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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국내 증권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일정이 집중돼 있던 '슈퍼 위크'가 끝났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가운데 3월 주총의 화두는 증권사별 주주환원책으로,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등의 적극적 행보가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여의도 증권가. [사진=아이뉴스24 DB] npinfo22@newspim.com |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25~29일) 주총을 연 곳은 SK증권(001510)(25일), 미래에셋·유진투자·교보·흥국(010240)증권·DB금융투자(26일), NH투자·카카오페이(377300)증권(27일), 키움·하이투자증권(28일), 유안타·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29일) 등 12곳이다.
지난 주에는 다올투자증권(030210)(15일), 한화투자증권(20일), 대신·한양·현대차·삼성증권(21일) 등이 주총을 진행했다.
올해 국내 상장된 증권사 중 시가배당률 5% 이상을 고배당을 실시한 증권사는 8곳(NH투자·삼성·대신·유안타·부국·한양·유화·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보통주 800원의 현금배당으로 6.7%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약 2808억원이다.
한양증권은 보통주 1주당 800원의 배당금으로 시가배당률 기준 가장 높은 수치인 8.2%를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배당폭 기준으로 전년 대비 61.9% 증가한 37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7.01%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작년 4분기 기준 지배주주순손실 72억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주당 220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이 외에도 교보증권은 시가배당률이 5%를 넘기지 못했지만, 전년(3.5%) 대비 증가한 4.8%를 기록하며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반대로 올해 배당금을 축소하거나, 변화가 없는 증권사도 존재한다. 다만 이는 주주환원에 대한 무관심이 아닌 다른 방식의 주주환원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의 규모에 따라 주주환원책의 방향성은 다를 수 있다"며 "자본 감소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증권사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에 집중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주총 시즌을 앞두고 국내 상장 증권사 중 미래에셋·NH투자·키움증권 등은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기취득한 자기주식(우선주) 577만895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5월 중에 나올 밸류업 세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증권사들의 주주환원 정도와 방향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당국의 발표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으로 방향성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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