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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속 대피처로 떠오른 '고배당주', "실적 나빠진 증권사는 피해야"
2022/05/23 16:54 한국경제
최근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거둘 수 있는 고배당
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배당주도 순이익을 반드시
따져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23일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통주 종
목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68개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기업의 3% 수준이다.
이 가운데 32개가 금융주로 나타났다.

우선주를 포함해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금호석유우(8.89%)였
다. 이어 에스오일우(8.68%), 대신증권우(8.62%), 금호건설(8.61%), BNK금융지
주(8.49%) 순서였다.

그러나 배익당수익률과 함께 순이익 성장률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배당의 재원인 순이익이 줄어들면 배당수익률이 높더라도 실질적인
배당금액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고려하면 순이익 개선이 예
상되는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에스오일우였다. 보통주 가운데
서는 BNK금융지주가 가장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고배당주로 꼽혀왔던 증권사들은 올해 부진한 실적 탓에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는 설명이다. 지난해 증권사들의 배당수익률은 삼성증권 10.28%, NH투자증권 1
0.45%, 대신증권 8.70% 등 타 업종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올해 투자심
리 악화로 인한 위탁 수수료 수입 감소, 채권평가 손실 증가 등으로 증권사 상
당수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은 부진한 실적 탓에 배당 축소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시가총액 5000억원을 넘는 비금융 고배당주 종
목 중에선 한국가스공사, LX인터내셔널, 오리온홀딩스 등을 주목할 만하다&rdq
uo;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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