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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베트남 하노이서 2200억원 규모 복합개발사업 참여
2022/01/28 11:29 한국경제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H1HH1블록 개발에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국내 투자자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H1HH1블록 개
발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대우건설 한승 신
사업추진실장을 비롯해 교보증권 한정수 이사, 유진투자증권 김관석 상무, JR투
자운용 원동희 실장, 알스퀘어 윤여신 부사장, OTD코퍼레이션 사공훈 대표, 삼
구아이앤씨 전승환 상무, 우미글로벌 강민석 부장 등 총 8개사 관계자들이 참석
했다.
H1HH1블록은 대우건설이 디벨로퍼로 총괄 기획해 조성 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신
도시 내 복합개발사업 용지다. 대우건설은 이 용지에 지하2층~지상23층, 아파트
2개동(228가구)과 오피스 1개동 및 상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 지
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4281㎡(약 63만6545평) 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1996년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
면서 시작됐다.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베트남THT법인이 개발사업을 주
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총 사업비는 1억8550만 달러(약 2220억원) 규모로 한국에 설립된 펀
드(모회사)에서 싱가포르 SPC(자회사)에 출자해 베트남 현지 시행법인(손자회사
)을 설립해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펀드 투자뿐만 아니라 시
공에도 참여해 시행과 시공을 병행한다. 대우건설은 2020년 B3CC1블록에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에서도 직접 시
행으로 참여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국내 건설사가 자체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사업 전 과정을 기획한 대표적인 한국형 신도
시 수출 사례”라며 “이번 H1HH1블록 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
참여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rdquo;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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