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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실적 바탕으로 성장세 이어갈 것”
2023/06/02 08:44 한국경제
현대차증권은 2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등 자회사의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생활건강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 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영업이익 은 256.9% 늘어난 182억원을 기록했다.

박카스와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이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박카스 매 출은 547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6.9% 증가했고, 오쏘몰 매출은 155.0% 늘어 난 278억원이었다. 엄민용 연구원은 “오쏘몰은 주요 판매망이 온라인이라 유통 비용이 낮고, 광고없이 입소문을 통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동아제약 전 체 영업이익률 대비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3년 동아제약은 연간 매출 목표치(가이던스)인 6100억원과 영업이익 750억원 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의약품을 담당하고 있는 동아에스티에도 주목했다. 주요 제품인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그로트로핀 매출은 2021년 443억원 에서 지난해 61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81.9% 늘어난 231억원을 기록했다. 엄 연구원은 “올해 10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동아에스티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 약) ‘DMB-3115’의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해 11월 임상 3상을 마치고, 이달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DA-124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G LP-1 유사체와 GCGR 이중 작용제로 올해 미국 1상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에스티팜의 올리고 기반 치료제의 상업화 물량 위탁생산 수주도 기대했다. 엄 연구원은 “노바티스 렉비오로 추정되는 고지혈증 치료제는 연내 500억원 수준으로 생산될 것”이라며 “척추성근위축증은 올해부터 에스티팜 단독 생산으로 전환돼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3분기에는 제 2올리고동 착공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 혈액암과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치료제는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내 년 1분기 승인될 경우, 수천억원의 수주 기대감이 있다”며 “이 외 에도 B형간염 심혈관 동맥경화증 치료제 등 승인 예정인 올리고 신약으로 매출 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대량생산 설비의 증설도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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