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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보험사들 영업 잘하는 GA 출신 대표로 모신다
2024/03/31 06:00 뉴스핌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중소형 보험사들이 새 대표이사로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 경력을 가진 인사들을 선임하고 있다. 대표가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GA 채널 활용도를 높이려는 계획으로 풀이한다.

31일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난 28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황문규 GA 영업 부문 대표 상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김재식, 황문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황 대표는 GA 영업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1970년생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GA 영업팀장과 GA 영업본부장을 거쳐 GA 영업 부문 대표에 올랐다. GA 영업에 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한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그래프=금융통계정보시스템] npinfo22@newspim.com

동양(001520)생명도 지난 3일 GA 영업 전문가인 이문구 최고마케팅책임자를 새 대표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1965년생으로 동양생명에서 GA 사업단장과 영업본부장, GA 부문장을 역임했다. 올해 초 하나손해보험 대표에 취임한 배성완 대표도 대표적인 GA 영업통이다.

업계에선 중소형 보험사가 부족한 전속 모집(보험사 소속 설계사) 조직 영업력을 보완하려고 GA 영업통을 대표로 선임한다고 분석한다.

GA는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말한다. 이 채널의 영향력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원수보험료 기준 손보사는 전체 계약의 42%를 GA 채널에서 모집했다. GA 설계사는 24만9251명으로 전체 설계사(58만9509명)의 42.3%다.

중소형 보험사는 전속모집조직이 부족해 GA 채널 활용이 절실하다. 그러나 GA 채널은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취급하다 보니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를 하기 힘들다. 더욱이 중소형사는 대형사보다 돈(수수료 및 시책)을 많이 주지 않고, 낮은 보험사 인지도 탓에 판매도 어렵다.

GA 업계 한 관계자는 "GA 채널의 이해도가 높은 대표를 앉혀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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