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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최재원·최정우·조현상…"수소생태계 구축"에 한마음
2023/06/14 14:19 뉴스핌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국내 주요 기업 총수 등 대표자들이 2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수소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지난 2021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2021수소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열린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주요기업 총수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규호 코오롱(002020)그룹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세홍 GS그룹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사진=뉴시스] npinfo22@newspim.com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H2 서밋)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17개 회원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2차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 현대 정기선 사장, 조현상 효성(004800)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등 17개 주요 기업 경영진이 참석했다.

기업 대표자들은 수소 분야 민간 협의체인 H2 서밋의 그간 경과와 회원사별 수소 사업 및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도 정책, 사업, 투자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에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수소 정책을 수립할 때 산업계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해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신속히 구현되도록 공조하고, 핵심 주제별로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 표준 및 인증체계 수립 협의체 등 결성을 지원해 공통 현안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 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 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물류체계 완성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수소 물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수소 에너지 투자는) 근시일 내의 결과보다는 후세대를 위해 투자하는 부분이므로 회원사들과 꾸준히 투자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npinfo22@newspim.com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소는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수요에 비춰 아직 인프라 측면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며 "여러 기업과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고, 인프라 관점에서 우리가 솔선수범해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제안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국내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면 서밋 회원사 협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정부와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 간 협력이 초석이 되고 정부 정책이 더해지면 대한민국이 미래에 글로벌 수소경제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조연설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npinfo22@newspim.com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HD현대는 바다로부터 수소 가치사슬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해상풍력발전 또는 SMR(소형모듈원자로)을 통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이렇게 생산한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대형상선까지 적용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사업은 개별 기업이 하기엔 어려운 일"이라며 "수소를 운송하는 가치사슬을 회원사들과 함께 개발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도 "풍력,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과 연계된 그린 수소 사회 건설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제도나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수소 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하고, 수요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과 규제 완화, 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지난 2021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를 찾은 기업 총수들이 현대자동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촬영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사진=정소희 기자] npinfo22@newspim.com

이날 총회에서 회원사들은 내 수소 생태계 과제를 해결하고 기업들의 사업 추진 및 투자 의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회원사들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이자 우리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거대한 기회"라며 "2030년 탄소배출 총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총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이 수소 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 및 글로벌 수소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회원사 간 다양한 협업 기회 창출을 넘어 회원사들의 자발적 노력에 기반한 수소 펀드 조성과 확장을 포괄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수소 수요 창출과 공급 불확실성 해소, 연구개발 투자, 해외 진출 등과 관련한 정부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제언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H2 서밋은 수소 분야를 다루는 기업들의 민간 협의체로 2021년 9월 공식 출범했다. 당시 창립총회 이후 주요 기업 총수를 비롯한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이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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