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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장기화" 조짐···제약업계도 타격
2024/03/22 15:37 뉴스핌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을 골자로 한 의료 개혁에 반대 피켓을 든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빅5 병원과 연계된 의과대학 교수들도 단체 사직을 결의하면서 제약업계가 속앓이 중이다 (사진=DB)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을 골자로 한 의료 개혁에 반대 피켓을 든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빅5 병원과 연계된 의과대학 교수들도 단체 사직을 결의하면서 제약업계가 속앓이 중이다.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이 5주째 이어지며 입원환자·수술 건수도 감소세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행동 이전인 2월 1∼7일 평균과 비교했을 때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는 이달 4일 기준 40.7% 감소했고, 11일 기준 37.7%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수술 역시 2월 15일 대비 이달 11일 52.9% 줄었다.

이렇다보니 항생제·수액제·주사제 등 원내 의약품 매출 감소 우려도 존재한다. 당장 큰 타격은 없지만 이 같은 움직임이 장기화 되면 빠르면 2분기를 기점으로 타격이 숫자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예고했기에 임상 시험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위험 질환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 등 신약 임상시험은 병원 내 입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전문의를 비롯한 교수들의 공백으로 인해 임상시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병원 방문 자제 안내 건'을 공지하는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은 해당 메일을 GC녹십자(006280)를 비롯한 유한양행(000100), 한국MSD, 한국얀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화이자제약 등에 보내며 대면을 금지시켰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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