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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절차 돌입
2023/10/05 15:44 한국경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지난달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9000~1만1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 해 최대 16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회사는 내달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 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23~24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 다. 상장주관은 유안타증권이다.

이번 공모구조에서는 풋백옵션이 부여됐다. 풋백옵션은 일반 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으로 배정받은 주식의 가격이 상장 후 일정 기간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 하면, 상장 주관사에 이를 되팔 수 있는 권리다. 회사는 유안타증권과의 협의를 거쳐 자발적인 풋백옵션 부여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 부담을 줄인 것은 물론, 상장 후 주가 흐름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7년 설립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개발 후보 항체를 확보해,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 협력사의 기술과 융합해 항체신약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있다. 면역항 암제를 중점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요 후보물질(파이프라인)로는 최근 다국가 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핵심 면역관문억제제 항-PD-1항체 ‘아크릭솔리맙(YBL-006)&rsqu o;과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BL-013’, 종양미세환경을 타깃 하는 단일항체 ‘AR062’, TGF-β SelecTrap ‘AR148&rsqu o;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와 공동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와 키메 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항암바이러스 등의 파이프라인이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네 건의 단독 또는 공동 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며 사업화 역량을 입증했다. 프랑스 피에르파 브르와 중국의 3D메디슨에 각각 신규 단일항체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단 독으로 기술이전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으로 신규 ADC 후보물질을 미국의 픽시스온콜로지 에 기술이전했으며 최근 웰마커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항체신약 후보물질의 기술 이전에도 성공해, 자체 파이프라인뿐만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항 체신약 플랫폼 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rdqu o;며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이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속 도를 더하고,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후속 파이프라인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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