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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 유지...목표가↑" -신한금융투자
2021/06/09 08:55 뉴스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호텔신라(008770)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면세점협회 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월별로 성장(MoM)하고 있다"며 "3월 대비 4월에는 9.3% 증가했고, 5월에는 4월과 거의 비슷한 매출액으로 추정되는데 6월 흐름도 비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신라의 시내면세점은 4월에 15~20% 성장했고 5월에는 4월 매출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이 유지된 것으로 가정했다"며 "2분기 국내 시내점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3.5%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신라면세점 제주점 외경. [사진=호텔신라] 2020.04.02 hj0308@newspim.com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365억 원으로 전망했다. 현재 컨센서스 영업이익이 285억 원임을 비교하면 더 높은 수치다. 사업부별로 국내 시내점이 367억 원, 공항점 64억 원,해외공항점 29억 원, 호텔레저 95억 원으로 예상했다.

백신 접종으로 출입국자가 증가하면 면세점 매출이 추가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게 봤다. 6일 기준 2회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4.4%에 이른다.

성 연구원은 "7월 말 정도면 전체 인구 대비 최소 1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고 출국자는 9월부터 빠르게 증가할 수 있게 된다"며 "출국자가 증가하면 공항 면세점 및 인터넷 면세점 이용자가 증가하게 된다. 향후 입국자 숫자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된다면 면세 매출 성장 흐름은 가속화 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에 맞춰 상향 조정했다. 성 연구원은 "보따리상만 가지고도 이미 외국인 매출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출국자 매출이 증가하고 향후 중국인 일반 관광객까지 더해지면 장기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가 꽤 상승했지만 출입국자가 실제로 증가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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