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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리스크' 고조…해운주 연일 '들썩'
2024/01/15 10:48 한국경제
15일 해운주가 급등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물류비 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해운주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동방은 전 거래일 대비 705원(29.87%) 오른 3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KCTC(20.99%), 흥아해운(20.69%), 한솔로지스틱스( 15.33%), 대한해운(4.29%), STX그린로지스(3.69%)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이란과 헤즈볼라가 미국의 홍해 개입을 비판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자, 반사이익 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운주에 또다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14 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에르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 quot;예멘 국민에 대한 공격은 미국의 호전적이고 반인권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은 무력으로 해소되기 어려 운 문제다. 특히 이란의 홍해 개입 가능성 등으로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운사들은 지금의 공급 병목으로 인해 운임이 오르면 서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운임은 수에즈 운하에 대한 주요 해운사의 항행 중단에 따라 대폭 오르고 있다.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한 달 사이 두배 급등하며 2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수에즈 운하로 길목인 홍해에 서 이스라엘과 관계된 선박을 본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을 필두 로 한 연합군은 지난주부터 홍해에서 군사적 개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해운 주는 '홍해 리스크'에 따라 여러 차례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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