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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동 화약고 재점화… 국제유가 출렁일까 우려
2024/05/03 13:38 뉴스핌

[서울=뉴스핌] 뉴데일리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 소식에 하락세를 타던 국제유가가 또 들썩일 위기에 처했다.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와중에 이스라엘이 다시 공격받으면서 유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3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는 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이 같은 상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전쟁 휴전안과 인질 석방 조건을 주고받으며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와중에 벌어진 것이다.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내 무장세력이다.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가자 전쟁이 발발하자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군을 요구하면서 이스라엘과 자국 주둔 미군을 100차례 이상 공격했다.

 

전날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에서 비롯된 가자 전쟁은 휴전 협상 기류가 강했다. 지난 1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찾아 지상전 강행에 반대 의사를 전하고, 하마스 측에는 휴전안 수용을 촉구한 영향이었다.

 

협상 기대감은 치솟던 유가를 끌어내렸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79달러로 마감하며 7주 만에 최저치 기록하기도 했다. 

 

정유업계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당분간 국제유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은 유가의 상방 리스크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다"면서 "지정학적 불안의 추가 확대 여부는 이스라엘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데일리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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