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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에 매수 몰린 방산주…묻지마 투자주의보
2022/01/11 09:36 한국경제
북한이 동해상에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소식에 방산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증권 전문가들은 대북 변수가 불거질 때마다 관련주들이 요
동을 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2분 현재 국내 대표 방산주인 빅텍은 전일 대비 150원(2.76%) 오
른 5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시스템(0.88%), 휴니드(0.94%), 한국
항공우주(0.59%), 스페코(2.22%), LIG넥스원(1.82%) 등 대부분의 방산주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 관련주의 상승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
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
체 1발을 탐지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는 북한이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한 지 엿새 만이자, 새해 두 번째 무력시위다.
이번 미사일 발사에는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
다. 북한은 통상 동계훈련 막바지인 2∼3월 합동타격훈련의 일환으로 미사일
을 발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초부터 연이어 무력 시위에 나선 건 이례적이다
.
증권가에선 방산 관련주의 경우 실적이 아닌 외부 변수에 따라 주가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때마다 방산주의 주가가 오르는 모습이 나타나곤 했다"면
서도 "상승세는 단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시장 참가자들의 학습효과
로 금세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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