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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물가에 초점"…접점 늘린다
2023/06/19 16:16 뉴스핌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상황을 점검하는 간담회의 형식을 개선해 시장과 접점을 확대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에 고민이 깊은 한국은행으로선 물가에 초점을 맞춰 시장에 시그널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9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12월에 예고한대로 이번부터 조사 담당 부총재보와 조사국장이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 사진 왼쪽부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웅 부총재보, 최창호 조사국장. [사진=한국은행] npinfo22@newspim.com

한은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6월과 12월에 '물가 안정 목표 운영 상황 점검'보고서를 발간하고 총재가 참석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이날부터는 김웅 부총재보와 최창호 조사국장와 같이 담당 임원과 실무 책임자 등이 참석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 총재는 "그간 기자간담회가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와 짧은 간격으로 있어 차별화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에 물가 설명회를 통화 정책 방향과 차별화하고 물가에 좀 더 초점을 맞추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기에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참가자, 전문가들에게도 물가에 대한 한은의 분석 결과를 자세하(027970)게 설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장 최근에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지난 5월 25일이었다. 5월은 수정 경제전망치 발표도 같이 이뤄져 우리나라 경제 성적표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물가를 설명하는 접점을 높여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한다.

최근 물가는 하락하는 추세이나 이는 지난해 워낙 상승 폭이 컸던 데 따른 기저 효과 영향이 크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물가상승률을 3.5%로 전망했다. 올해 근원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당초 3%에서 3.3%로 수정했다.

이날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근원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물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2차 파급 효과가 최대 2년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6%를 넘어가면 가계와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의 민감도가 높아져 향후 기대 인플레이션도 불안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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