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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7% 밀린 코스피…엔비디아 충격 속 SK하이닉스 3%대 뚝
2024/03/11 15:56 한국경제
11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개인이 '사자'세를 보였지 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0.51포인트(0.77%) 밀린 2659.84에 장을 끝냈다 .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185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0억원, 112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5포인트(0.31%) 오른 875.9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세를 보였다. 개인 홀로 184 8억원어치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2억원, 942억원어치 팔았다.

이날 증시에서 움직임이 부각된 종목들을 살펴보면 먼저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이 자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 3%대 하락했다. 직전 거 래일인 지난 8일 종가 17만1900원을 찍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SK하이닉 스가 이날 약세 마감한 것은 엔비디아 조정 영향이다. 지난 주말 글로벌 인공지 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5.55% 급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반면 엔터주의 경우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판타지오가 약 13% 급등한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8.15%)와 YG PLUS(6.77%), JYP Ent.(5.75%), 하이브(4.32% ), 에스엠(3.69%) 등이 줄줄이 강세를 기록했다.

앞서 이날 장 전 증권가에서는 엔터주가 사실상 바닥을 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4개사의 공연과 상품기획(MD) 부문의 성장이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음반 활동 횟수는 7회에 불과했지만 이달과 다음 달에는 12회의 음반 활동이 예정돼 있다는 것이 다. 음반 활동 후 공연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사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 이란 얘기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도 5% 넘게 뛰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타이바1과 카심1에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서다. 계약 금액은 약 1500억원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엥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하락해 약 2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5원 내 린 131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 1월 4일(1310원) 이후 약 2개 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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