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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최첨단 AI 기술, LG 가전도 연결한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혁신 AI 비전 제시
2023/06/08 15:00 뉴스핌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비스포크 라이프 2023 생중계 캡처]

[서울=뉴스핌] 녹색경제신문=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지속가능성과 연결성, 디자인 측면을 대폭 강화한 '비스포크 라이프'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삼성이 미래 가전의 중요한 혁신으로서 강조해온 연결성 부문을 보다 확장해, 기존 비스포크 프리미엄 제품군을 넘어 삼성의 모든 가전과 다른 가전 브랜드와의 연결까지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현지시간)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 2023'에서 "비스포크 제품은 최첨단 스마트싱스 연결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확장해 올해 모든 비스포크 신제품이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며 앞으로는 이를 삼성의 모든 가전 제품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디바이스의 전원을 연결만 하면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제품과도 뛰어난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전 설정 루틴 옵션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싱스에서 지원되는 사전 설정 루틴은 20개 이상이며 삼성은 향후 지속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올해 냉장고·식기세척기·오븐·세탁기·건조기·스틱형 청소기·에어컨 등 총 7가지 제품군에 AI 맞춤형 솔루션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신형 '비스포크 제트 AI'. [사진=비스포크 라이프 2023 생중계 캡처]

이중 신형 AI 무선 스틱 청소기 제품인 비스포크 제트의 성능에 눈길이 쏠린다. 이에 대해 한 부회장은 "최초 UL(국제인증지원센터) 인증의 AI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의 출시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는 청소 환경에 따라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배터리 사용량까지 줄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먼저, 무선 진공청소기 모델인 '비스포크 제트 AI'는 최대 280W의 흡입력을 지닌다. '청정스테이션+'의 회전 싸이클론 기술로 청소가 완료되는 즉시 먼지통을 효과적으로 비워준다.

사용 환경도 스스로 구분해, 청소하는 바닥의 유형을 감지하고 AI가 자동으로 설정을 변경해 청소 성능과 사용 시간, 작동 방법까지 일일이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다양한 공간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대 14%까지 줄인 것도 특징이다.

로봇 청소기 모델인 '비스포크 제트 봇 AI 플러스'에는 AI 기반 3D 사물 인식기능이 탑재됐다. 개선된 공간 감지 능력으로 집 안 사물들을 더 효과적으로 회피할 수 있다.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삼성의 노력도 함께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은 제품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줄여 보다 지속 가능한 삶, 그리고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이 더 적은 노력으로도 더 많은 에너지를 아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은 세탁기 제품에 탑재된 '미세플라스틱저감필터'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에 따르면 2kg 세탁물을 기준으로 1년 동안 일주일에 4번씩 세탁코스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시, 이 필터를 사용하면 1인당 132g의 미세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 이는 1인당 500ml 플라스틱 병 8개에 해당하는 배출량 수준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됐으며, 삼성은 이달 유럽에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미세플라스틱저감필터. [사진=비스포크 라이프 2023 생중계 캡처]

삼성이 자체 구축한 재활용 센터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각종 재활용 기술도 눈에 띈다. 삼성은 폐식용유를 활용한 재활용 바이오 소재를 함유한 플라스틱으로 비스포크 냉장고의 야채칸을 만들고 있으며, 폐어망을 재활용해 스마트폰과 솔라셀 리모콘은 물론, 진공청소기의 필터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7% 낮은 R32 냉매도 공개했다.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무풍에어컨의 90%에 R32를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R410A를 R32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삼성은 디자인에서도 가전의 친환경 측면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이탈리아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TOILETPAPE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 패널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토일렛페이퍼(TOILETPAPE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인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 패널. [사진=비스포크 라이프 2023 생중계 캡처]

한종희 부회장은 "비스포크는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을 통해 새로 제품을 사지 않아도 패널 색상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핵심 부품에 대해 20년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더 도움이 되는 맞춤형 옵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며, 그 발로로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와 새롭게 협업을 진행해 이들의 감각적 디자인이 담긴 한정판 패널을 출시, 주방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제품은 현재 15개 제품군으로 확장돼, 52개국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기사는 녹색경제신문이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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