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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한솥밥' 류준열 소속 씨제스, 혜리 소속사 인수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2024/04/05 10:30 한국경제
이 기사는 04월 05일 09: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옛 연인이 불편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배우 류준열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씨 제스스튜디오(이하 씨제스)가 연예기획사인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이하 크 리에이티브)를 인수했다. 크리에이티브그룹 소속 아티스트는 현재로 그룹 &lsq uo;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사진)가 유일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씨제스는 최근 크리에이티브 지분 100%를 13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제스 최대주주인 이 회사 백창주 대표이사가 크리에이티브 최대주주로 알려졌다. 그동안 두 회사는 최대주주가 동일했지만, 독립경영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인수에 따라 두 회사의 경영 통합, 아티스트 공동관리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씨제스는 류준열과 배우 라미란과 설경구, 오달수, 가수 거미 등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최근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결별한 배우 이재욱도 씨제스 소속 이다. 이 회사는 2009년 12월 출범한 연예기획사로 백창주 대표가 지분 60.7%를 보유하고 있다. 드라마·영화 제작은 물론 모델 에이전시 사업도 진행하 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작 업도 추진했다. 하지만 나빠진 실적 등으로 상장이 무산됐다.

씨제스는 지난해 매출 762억원, 영업손실 6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 이어 2 년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522.7%에 달했다. 나빠진 실적에도 몸집을 꾸준히 불리고 있다. 최근 크리에이티브는 물론 다른 연예기 획사인 제이엔에이전트의 지분 51%도 10억원에 인수했다. 씨제스는 지난해 말 하나증권 등을 대상으로 27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자금을 확충 중이다.

씨제스가 인수한 크리에이티브는 혜리가 소속된 기획사로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혜리는 씨제스 소속 류준열과 2017년부터 공개 열애 를 하다가 지난해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류준열은 최근 배우 한소희와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승 연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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