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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한국인 질 유래 유산균 특성 연구 결과 발표
2023/12/05 14:14 한국경제
쎌바이오텍은 건강한 한국인 여성의 질에서 분리한 유산균 ‘CBT-LR6 페미 닌’(KCTC 15498BP)’을 개발하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 다.

CBT-LR6 페미닌은 쎌바이오텍과 이지영 건국대 산부인과 교수 연구진이 공동 개 발했다. 질 건강 개선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CBT-LR6 페미닌은 건강한 여성의 질 내 우점종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 계열의 유산균이다. 연구진은 건강한 한국인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안 전성과 기능성이 우수한 유산균을 선별했다.

연구진은 신규 균주의 뛰어난 자궁경부 정착, 탁월한 유기산 생성, 항균 물질인 과산화수소 생성 등의 기능성을 확인했다.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 인 ‘칸디다 알비칸스’ ‘가드네렐라 버지날리스, 요도에서 감 염을 일으키는 대장균 ’E. coli‘ 등 유해균의 성장을 저해하고 이 들의 질 내 감염을 예방하는 기능성도 확인했다.

쎌바이오텍 세포공학연구소는 추가 동물실험을 통해 새로운 균주의 안전성을 입 증해싸. 장과 질의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결과도 확인했다. 회음부를 거쳐 자궁경부에 정착한 CBT-LR6 페미닌은 질 내 환경을 산성화시켜 외부 유해 물질로부터 질 내부를 보호했다. 쎌바이오텍은 새로운 균주에 대한 ‘전체염기서열분석’(WGS)을 수행 했다. 항생제 내성 검사, 독성 인자 검사 등을 진행해 안전성도 입증했다.

원 균주의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미생물자원센터(KCTC)에 특허 기 탁했다. 특허 기탁은 미생물 발명의 재현성을 뒷받침하도록 공인된 기관에 맡겨 제3자가 분양받도록 하는 제도다. 쎌바이오텍은 이를 바탕으로 질 건강 유산균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정유숙 쎌바이오텍 세포공학연구소 박사는 “혐기성 조건의 질 내 환경에 서도 살아남는 CBT-LR6-페미닌의 강력한 생존력은 향신료에도 죽지 않는 국산 유산균의 고유 특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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