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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카드' 춘추전국시대...연휴 여행, 어떤 카드가 좋을까
2023/09/22 18:28 한국경제
추석·한글날 휴일 등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선불카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여행 뿐 아니라 해외 상품 직접구매 등의 과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 관심이 더욱 몰릴 전망이다. 카드사는 물론 플랫폼 기업 등에서 출시한 여행·직구 특화카드마다 장단점이 달라 개인의 성향에 맞춘 비교와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다.





○ 환전·재환전 제로(0)의 코나아이 ‘트래블제로’

‘트래블제로’ 카드는 환전·재환전 모두 제로(0)인 카드다. 핀테크 플랫폼 기업 코나아이는 지난 7일 해외여행이나 직구 시 환전· 결제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는 해외 이용 특화 카드 ‘트래블제로(TRA VEL ZERO)’ 카드를 출시했다. 트래블제로카드는 국내외 겸용 선불카드다 . 국내에서는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해외에서는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카드에 원하는 금액을 충전하면 해외에서 바 로 결제가 가능하다.

환전할 필요가 없다는 건 100% 환율 우대가 된다는 의미다. 원화로 충전해도 해외 결제 시 미화(USD) 기준 실시간 자동 환전이 가능해서다. 해외 결제금액을 원화로 바로 알 수 있어 지출 체감도가 높다. 여행 후 남은 잔액도 환전할 필 요가 없어 재환전 수수료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

해외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경우 출금 수수료(건당 3달러)도 면제된다. 이외 국내 모든 가맹점 결제 시 전월실적, 적립한도와 관계 없이 사용한 만큼 0.3% 캐시백, 커피빈 15%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 다국가 여행자라면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와 트래블월 렛 ‘트래블페이 충전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와 ‘트래블페이 충전카드’는 다 양한 국가의 통화를 지원하는 점이 강점이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하나카드에서 제시한 여행 특화 카드다.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 외화를 환율 100%의 우대를 받아 충전 가능하다 는 점으로 소구하고 있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현재 18개국 통화로 지원 중 이고, 10월 중으로 8개국 통화가 추가로 더 가능해질 예정이다. 해외 사용시 해 외 가맹점 이용수수료가 면제된다. 해외 현지에서 화폐 통화가 지폐로 필요할 때 ATM으로 출금하더라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연동 계좌는 하나은행만 가능하다 .

‘트래블페이 충전카드’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 제공 핀테크 기 업인 트래블월렛에서 선보였다. 전세계 62개국 38개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원 하는 연동 계좌로 미리 환전할 수 있다. 비자(VISA) 온·오프라인 가맹점 어디든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다. 주요 통화는 환전 수수료가 무료, 기타 통화 는 0.5~2.5% 정도의 환전 수수료가 부과된다. 해외 ATM 출금의 경우 한 달에 5 00달러까지 수수료 없이 가능하고, 초과하게 되면 2%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 해외 전용으로 국내 이용은 불가하다.

○ 재환전 수수료 無, 각종 캐시백 혜택...한패스 ‘트리플카드’&m iddot;토스뱅크 ‘토스뱅크 체크카드’

글로벌 외환 금융 플랫폼 한패스의 선불충전카드는 ‘트리플카드’다 . 국내 및 해외 마스터카드 가맹점 결제 겸용 카드다. 해외 결제 시 수수료가 일부 부과되지만, 전월 실적 조건이나 한도 제한 없이도 해외 이용 금액의 3%를 결제 승인 시점에서 캐시백 방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원화로 충전해 바로 해외 결제가 가능하고, 계좌 무관 연동이 가능하다. 잔액을 재환전할 시의 수수 료도 부과되지 않는다. 국내 결제 시에도 무조건적으로 0.3%의 캐시백이 제공된 다. 트리플카드 사용 시 1만원의 연 회비가 필요하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앱 등을 통해 각종 금융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뱅크와의 연동성이 큰 체크카드다. 외화 환전 필요 없이 원화 충전 후 즉각 해외 결제가 가능하다. 해외 결제 시 일부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결제금액의 2%를 이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국내 이용 시 5000원 이상은 100원, 5000원 미만은 1%의 캐시백 혜택을 적용받 는다. 연 회비는 없고, 결제 잔액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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