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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바이오의약품 CDMO 수주 증가로 성장 기대”
2022/04/06 08:09 한국경제
상상인증권은 6일 바이넥스에 대해 올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증가로 성장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장기 주가상승’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바이넥스의 바이오의약품 CDMO 매출은 2019년 420억원, 2020년 477억원에서 지
난해 5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늘었다. 2022년은 작년보다 21.3% 증가한 6
95억원으로 추정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바이넥스가 생산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임상시료가 상
업화에 성공한다면 대규모 상업용 위탁생산(CMO) 매출로 확대될 잠재력도 있다
”며 “상업화 물량까지 이어진다면 외형이 한 단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산업의 성장으로 국내외 바이오 기업의 CDMO 수요가 늘면서, 고객사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바이넥스의 2021년 말 바이오부문 CMO 수주 잔고는 619억
원으로, 2020년 말 337억원보다 83.7% 급증했다. 장기 수주전망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서도 가격 경쟁
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바이넥스와 같은 CDMO 기업의 수요도 늘어날 것&rdqu
o;이라고 말했다.
수요 증가에 따른 공장 증설도 기대했다. 바이넥스는 현재 원료의약품(DS)을 생
산하고 있는 송도공장(4500L, 500L)을 완전 가동하고 있다. 오송공장에서는 10
00L 설비 두 대를 가동 중이다. 올해도 수주가 충분히 차 있다는 설명이다. 최
근에는 5000L 설비도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바이넥스의 전체 생산능력 중 60~
70%를 쓰고 있는 것으로 하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베링거인겔하임 셀트리온과 같은 대형 기업의 수주가 더해진데다
중소 바이오기업의 임상시료 수요도 늘면서, 오송공장에 대한 추가 증설 필요성
이 있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1000~2000L 추가 증설이 진행될 가능
성도 있다”고 했다.
올해는 합성의약품 부문에서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ldqu
o;올 상반기 중 부산 신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기존 1000억원에서 3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합성의약품 매출도 6~8%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바이넥스의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9.9% 증가한 196억원으로 예상
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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