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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조 투자" 넷플릭스 CEO 방한…K콘텐츠 기대감↑
2023/06/19 13:57 뉴스핌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가 오는 20일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콘텐츠주들의 투자 심리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그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앞으로 4년간 3조3천억원대 규모의 한국 콘텐츠 투자 계획을 약속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가 오는 20일 방한한다. [사진=넷플릭스] npinfo22@newspim.com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랜도스 대표는 오는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으며 박찬욱 감독과 만나는 등 국내 콘텐츠 창작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업계에서 주목하는 것은 한국 콘텐츠 투자 계획과 구독자 증가 여부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 지난해까지 1조5천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4년 간 한국 드라마, 영화, 리얼리티쇼 제작에 투입되는 금액은 기존의 두 배를 넘어서는 셈이다.

특히 오는 22일 오전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행사가 열리고 한국 콘텐츠 전망이 논의되는 만큼 넷플릭스 투자 기대감이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 콘텐츠가 비영어권에서 높은 흥행을 기록한 바 있어 넷플릭스를 통한 국내 콘텐츠 제작사의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비영어권 TV시리즈 탑텐(Top10) 중 가장 인기 있었던 2편은 모두 한국 드라마(지금 우리학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였다.

넷플릭스가 향후 지역적, 장르적 콘텐츠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높은 성과를 보이는 한국에 투자를 늘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꼽히며 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 공개 편수가 2021년 15편, 2022년 25편, 2023년 34편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목할 콘텐츠 제작 상장사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스튜디오미르, 팬엔터테인먼트(068050), 콘텐트리중앙(036420)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도입과 계정 공유 금지 이슈가 맞물리면서 나스미디어(089600)의 수혜도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현재 100여개 지역(국가 및 일부 국가 해외 속령 포함)에서 구독자가 같이 살지 않는 사람과의 계정을 공유하려면 구독자가 일정액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 일본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는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할 경우, 광고요금제 수요가 늘어날 요인이 발생하며 이는 나스미디어의 실적과도 직결된다. 나스미디어는 넷플릭스 국내 광고 대행 독점 사업자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넷플릭스 계정 공유를 금지한 결과 광고 요금제 수요가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국내도 계정 공유 금지가 시행된다면, 광고 요금제 수요 증가에 따른 나스미디어 디지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넷플릭스는 광고요금제 가격과 화질을 개선시키면서 향후 계정 공유 금지에 따른 가입자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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