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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협력사 에볼루스 “2022년 매출 전년比 49%↑”
2023/01/30 07:18 한국경제
에볼루스는 2022년 4분기 잠정 매출이 4360만달러(약 538억원)를 기록했다고 1 8일(현지시간) 밝혔다. 2021년 4분기보다 26% 증가했다.

에보루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나보타(미국명 주보, 유럽명 누시바)’에 대한 북미 유럽 캐나다 호주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 서 2019년, 영국에서 작년 9월에 출시했다.

에볼루스는 미국에서 주보의 시장 점유율 증가로 판매량이 늘고, 평균판매단가 (ASP)가 높아진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했다. 잠정 실적 발표 후 에볼루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8.09% 급증했다.

에볼루스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49% 늘어난 1억4860만달러(약 1838억원)를 기록했다. 회사가 제시한 매출 목표치(가이던스) 1억4300만~1억5000만달러(약 1768억~1855억원)의 상단에 가깝다.

회사는 지난해 총 2500개 이상의 신규 구매 고객사 계정을 추가했다고 했다. 출 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계정 수는 9500개 이상이다. 소비자 보상 프로그램인 & lsquo;Evolus Reward'는 작년말 기준으로 누적 50만5000명이 등록했다. 작 년 7월에 시작한 판촉행사 ‘Switch Your Tox’의 영향으로 전년 대 비 8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마아타제디 에볼루스 대표는 “신규 고객사 계정 및 소비자 보상 프로그램 등록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주보는 미국에서 2 년 연속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거듭났다”고 말했 다.

에볼루스의 최종 실적은 오는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4분기 흑자전환 달 성 목표 에볼루스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1억8000만~1억9000만달러(약 2226억~2350억원 )로 제시했다. 올 4분기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운영비 용은 1억4500만~1억5000만달러(약 1793억~1855억원)으로 추정했다.

마아타제디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평균 대비 2~3배 빠르게 실적을 성장 시키고 글로벌 입지를 확장할 것”이라며 “4분기 흑자전환을 위해 영업비용 관리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에볼루스는 올해 유럽 내 출시 국가를 늘리고 호주에서 마케팅 승인을 받겠다는 목표다. 오는 28일에는 주보의 초강력(Extra-Strength) 용량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예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볼루스의 출시 국가가 늘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협력사인 대웅제약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 ldquo;나보타의 해외 진출이 꾸준히 진행되며 대웅제약의 중장기 마진율 개선은 뚜렷해질 것”이라며 “에볼루스의 지난해 실적과 올해 실적 가이드 라인을 반영하면 대웅제약의 올 상반기 기저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볼루스의 엘러간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지급은 지난해 9월 종 료됐다. 이후로는 한자릿수 중반의 로열티를 메디톡스에만 지급한다. 에볼루스 에 따르면 작년 4분기에 지급된 로열티는 490만달러(약 60억원)다.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2019년 보툴리눔 톡신 제조와 관련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 며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2021년 2월 에볼루스는 메디톡스 및 엘러간과 영업을 계속하는 대신 합의금과 로열티를 지 급하기로 합의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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