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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선방" 韓 게임, 이제는 中 시장 겨냥...넥슨·엔씨 "흥행 자신"
2024/05/17 14:54 뉴스핌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둔 국내 게임업계가 중국 시장을 통한 실적 반등에 나선다. 콘솔, PC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막혀있던 중국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게임사들이 밀집한 판교 테크노벨리 전경. [사진=성남시] npinfo22@newspim.com

넷마블(251270), 크래프톤(259960), 네오위즈(095660) 선방…넥슨·엔씨 숨고르기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047080)를 마지막으로 국내 주력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크래프톤과 넷마블, 네오위즈 등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둔 가운데 넥슨과 엔씨소프트(036570)은 다소 낮은 성적표를 손에 쥐며 희비가 갈렸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억원을 거두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비용 축소 등 비용 효율화로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크래프톤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310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기존 시장 전망을 깨고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네오위즈의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무려 1085.2%가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P의 거짓'과 '고양이와 스프' 등 기존 게임의 흥행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올해초 '롬'의 출시로 전년 대비 8.1% 상승한 12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을 출시한 위메이드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약 100억원의 손실을 줄였다.

컴투스와 데브시스터즈는 주력 라인업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엠게임 또한 '열혈강호' 중국과 '나이트 온라인' 북미를 토대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반면 맏형 격인 엔씨소프트는 부진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엔씨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8.5%가 감소한 257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쳤다. '리니지' IP와 '쓰론앤리버티'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엔씨는 박병무 대표를 필두로 대대적인 구조 개편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넥슨 또한 1분기 영업이익 2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다만 이는 지난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한 기저 효과로 감소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 '던파 모바일'부터 '블소2'까지…中 시장 두드린다

1분기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국내 게임 업계는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블레이드앤소울'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넥슨은 원작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만큼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8년 중국에 진출해 한해에만 약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최근까지도 넥슨의 중국 지역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오는 21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1분기 진행한 베타 테스트에서 중국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넥슨 측에서는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준비 출시 전 대규모 마케팅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정헌 넥슨(일본 법인) 대표는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핵심 IP인 '블레이드앤소울'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최근 중국서 서비스 중인 PC '블레이드앤소울'에 '네오 클래식' 서버를 추가했으며, 지난해 12월 중국 판호를 받은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의 현지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엔씨는 중국 시장에 안착해 성공적으로 서비스 중인 블소의 성과를 잇는 것이 목표다.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협력사와 함께 다양한 게임의 판호 발급도 준비 중이다. 올해부터 더욱 활발한 협력을 예고한 만큼 '블소2'의 출시가 중국 시장 진출 확대는 물론, 실적 견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국내 게임사의 중국 빗장 열기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을 중국 시장에 출시했으며, 지난달에는 네오위즈가 모바일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메이드 또한 '미르M'과 '미르4'의 판호를 발급 받으며 진출을 준비 중이며, 펄어비스는 판호와 관련한 준비서류 제출을 마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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