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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작년 원외처방 7891억원…5년 연속 1위
2023/02/03 11:22 한국경제
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매출에서 5년 연속 제약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처방약(블록버스터)은 18종이었다.

한미약품은 최근 집계된 2022년 원외처방 매출(유비스트 기준)이 전년 대비 6. 4% 증가한 789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유비스트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 품의 수량과 매출을 산출한 자료다.

이 같은 성과는 대부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을 통해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 가 크다고 했다. 작년에 확보한 18종의 블록버스터 제품 중 사노피아벤티스코리 아와 공동 개발한 로벨리토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가 한미약품 제품이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대비 13.9% 늘어난 1403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 제약사가 개발한 단일 복합신약으로는 2022년 가장 많 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로수젯을 이용한 대규모 연구들이 란셋 유럽심장 저널 등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등재돼,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또 4종의 아모잘탄 제품군 중 아모잘탄(고혈압)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 탄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가 각각 844억원 285억원 1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모잘탄엑스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의 63억원까지 합산하면 '아모잘탄패밀리'로 총 130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 외에도 역류성식도염 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 546억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337억원, 소염진통 치료 복합신약 낙소졸 230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 했다. 비급여 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과 구구는 각각 472억원과 217억원 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5년 간 매년 매출 기록을 갱신하며 선두를 지킬 수 있 었던 것은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기반 고품질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약강국 및 의료강국으로 가는 길의 선봉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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