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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허리케인 "로라" 보내고 소폭 하락
2020/08/29 04:27 뉴스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허리케인 '로라'가 소멸하고 피해 지역인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의 원유 생산 업체들이 가동 재개를 준비하면서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는 희석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센트(0.2%) 내린 42.9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4센트(0.1%) 하락한 45.05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1.5%, 브렌트유는 1.6% 각각 상승했다.

원유 저장 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4등급(카테고리4)까지 세력을 확장했던 허리케인 로라가 지나가면서 걸프만 지역의 300여 개 생산 시설과 복수의 정유 시설은 가동을 중단했다. 해당 시설들은 로라가 좁은 경로를 따라 지나가면서 직접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다만 미즈호 증권에 따르면 하루 41만8000배럴을 담당하는 석유회사 시트고(Citgo)의 시설은 로라의 이동 경로에 위치해 피해를 보수하는 데 4~6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반면 모티바 엔터프라이즈와 발레로 에너지는 텍사스주 포트 아서에 위치한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대규모 홍수 이후 정유사에 커다란 타격이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석유 산업은 빠르게 재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플린 애널리스트는 "정유사들이 몇 주간 가동을 멈출 수도 있지만, 그들은 이것을 유지·보수 기회로 활용할 것이며 유가의 계절적 약세가 지나가면 석유는 장기적 관점에서 상승 추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금값은 달러 약세 속에서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42.30달러(2.2%) 오른 1974.9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금값은 1.4% 올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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