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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희망적?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오름세"
2019/04/30 06:00 뉴스핌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최악의 경제상황에서도 우리 기업들은 '경기회복'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30일 '2019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제조업이 전월대비 2P 상승한 75, 비제조업이 1P 상승해 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월 업황전망 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1P 오른 77을 나타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나타낸 지표다. 100 이상인 경우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이하는 반대다. 

[자료=한국은행]

이성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제조업 BSI 상승은 유가상승으로 석유정제 부문이 좋아졌다"며 "전자 부문은 반도체 가격 하락 및 재고증가로 부진했다지만, 화학부문이 ABS 및 합성고무 스프레드 확대를 통해 전체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제조업 지수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에 따른 건설업과 여행업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들은 향후 경기가 지금보단 나아질 것으로 판단됐다. 5월 업황전망 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기존 전망보다 1P 오른 77을 나타냈다. 이성호 팀장은 "제조업체들은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 서비스업은 정부의 예타 제도 개편 및 추경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이번 BSI 호조가 2분기 경제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 팀장은 "지난 1~3월 BSI 수출기업 지표를 보면 지난 1년중 가장 나빴다"면서 "80% 이상의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BSI지표가 좋아진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사는 전국 3696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했다. 제조업 1950개사, 비제조업 1238개사 설문에 참여했고, 응답률은 86.3%(3188개)을 나타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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