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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株 주르륵…'어닝쇼크' 아모레퍼시픽 12% 급락
2024/01/31 14:17 한국경제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화장품 업종 소속 주가들이 31일 장중 크게 내리고 있다 .

이날 오후 2시14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1만6300원(12.01%) 밀린 11 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아모레퍼시픽의 순수지주회사인 아모레G(10.71%)도 급락하고 있다. 비엘팜텍(-6.55%)과 코스메카코리아(-5.87%), 아이큐어(-5.4%), 아이큐어(-5.4 %), 에이에스텍(-5.11%), LG생활건강(-3.93%), 한국화장품(-3.28%), 에이블씨엔 씨(-2.75%) 등도 마찬가지로 큰 폭 하락 중이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1520억원으로 전년보다 4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급감했다. 당초 증권 가에선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390억 원으로 관측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4분기 국내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국 영업적자 확대로 어닝 쇼크를 맞았다"면서 "2분기 편 입되는 코스알엑스 실적이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하단을 지지하겠지만, 유의미 한 주가 반등을 위해선 해외 법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날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도 보고서를 내고 "중국에서 현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확되는 만큼,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해선 선별적 접근이 필 요하다"며 "중저가나 현지 화장품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업체들 이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견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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