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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팜, 녹십자수의약품에 돼지써코바이러스 백신 2차 기술이전
2023/07/18 15:29 한국경제
옵티팜은 녹십자수의약품과 돼지써코바이러스(PCV) 백신에 대한 2차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옵티팜은 기술료와 제품 상용화 시 매출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게 된다.

PCV 감염증은 혈청형에 따라 비병원성인 1형과 병원성인 2형으로 나뉜다. 2형 PCV는 a b c d 네 종류로 분류한다.

옵티팜은 2020년 PCV 2b형 백신 후보물질을 녹십자수의약품에 기술이전했다. 이 번 계약 품목은 2b형 백신의 생산성을 약 2배 향상하는 기술 및 최근 우세종으 로 자리 잡은 2d형 백신 후보물질이다.

옵티팜의 동물 질병 진단센터는 올해 1분기에 걸쳐 총 2천여 건의 PCV 시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2d형이 60% 이상을 차지해 2b형을 제치고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을 확인했다.

곤충 세포 발현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옵티팜의 바이러스유사입자(VLP) 백신 기술은 고순도, 고함량 및 높은 면역원성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해 높은 항체가 , 중화 능력, 안정성 등을 유도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비임상과 임상을 거쳐 2b와 2d에 대한 교차 방어가 가능한 혼 합백신을 상업화할 계획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번 2차 기술이전은 3년 전 1차 기술이전의 상업적 효용 성을 고객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PCV 감염증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구제역 등과 함께 돼지에서 주로 발생하 는 3대 질병으로 꼽힌다. 발병하면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발생시키는데 현재까지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백신을 통한 예방이 최선이다.

옴티팜은 국내 관련 시장 규모를 500억 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80% 이상의 점유율을 다국적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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