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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 항산화효소 'SOD'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 입증
2023/10/18 10:24 한국경제
제노포커스는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소인 슈퍼옥시드 디스뮤 타제(SOD)의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이를 국내 특허 등록했다고 18 일 밝혔다. 이 특허는 국제특허(PCT)로도 출원 중이다.

제노포커스는 황반변성, 당뇨 망막병증 등 여러 안질환에 대해 SOD 경구 치료제 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안구건조증 대상 동물모델 시험에서 SOD를 경구 투여 한 결과, 눈물 분비량이 증가하고 눈물막 파괴 시간이 지연됐으며 각막 표면 손 상 감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이러한 개선 효과는 각막, 결막 및 눈물샘 내 염증 완화, 산화스트레스 감소 , 배상세포와 각막 상피세포의 보호 메커니즘을 통해 이뤄지는 것을 규명했다.

동물실험을 진행한 윤경철 전남대학병원 안과 교수는 “SOD는 현재 시판 승인된 안구건조증 점안 치료제들의 주성분인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과 비교할 때 비슷하거나 우월한 효능이 있다”며 “안구 표면의 손상 을 최소화하고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어 향후 안구건조증 환자 치료에 있어 유 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글로벌 안과 및 안과학 분야 전문 학술지인 ‘IOVS(Inv 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에 지난 9월 게재됐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인구 노령화와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안 구건조증 환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치료제는 증상 완화 정도 로 작용기전이 제한적이고 안약 형태라는 점에 한계가 있다”며 “항 산화와 항염증 기능을 갖는 먹는 형태의 새로운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개발돼 상 업화되면,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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