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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 본사 전경. (사진=셀트리온) |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셀트리온이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750억원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올해만 총 1500억원 규모다. 지난달과 동일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3만 6047주로 취득 예정 금액 약 750억원 규모다. 자사주는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도 동시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 9924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하며 약 2000억원[2]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1월, 당시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2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은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 어치를 소각한 셈이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692만 9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신약 짐펜트라의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로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해외 주요국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단행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작년 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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