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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조정장 증시 성적표 비교해보니 개미-외국인 모두 '손해'
2023/10/31 16:14 한국경제
10월 들어 국내 증시가 조정장에 들어가면서 개인, 외국인이 주로 산 종목 대부 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개인은 'KODEX 코스닥15 0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4000억원 순매수했다. 이달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694억원), 'KODEX 레버리 지'(3255억원), 두산로보틱스(2987억원), POSCO홀딩스(2527억원) 순서로 많 이 매수했다.

이 종목들이 이달 들어 크게 하락하면서 개인 투자자 대부분이 손실을 본 것으 로 추정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달 개인의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평균매수가는 주당 9296원이다. 평균매수가는 해당 기간 매수대금을 매수수량으 로 나눈 값이다. 이날 종가가 7980원임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이 ETF를 매수한 투자자는 평균적으로 14.1%가량 손해를 봤다는 얘기다.

LG에너지솔루션도 개인 평균매수가가 44만1640원을 이날 종가 38만5500원 대비 12.7%가량 낮다. KODEX 레버리지(-8.24%), 두산로보틱스(-22.09%), POSCO홀딩 스(-14.09%) 등도 평균매수가보다 이날 종가가 더 낮았다. 순매수 상위 50위권 까지 넓혀보면 50개 종목의 평균매수가는 이날 종가 대비 평균 10.2% 하회한 것 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역시 순매수 상위 종목들에서 다수 손해를 봤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외 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국내 종목 1위는 에코프로다. 이달 309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에코프로 평균매수가는 주당 75만3756원이다. 이날 종가인 62만원과 비교하면 평균 17.7% 손해를 본 셈이다.

순매수 2위인 금양(2037억원)도 외국인의 평균매수가는 10만1462원이지만 이날 종가는 8만7800원으로 약 13.4%가량 차이가 났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50위 종 목들로 비교하면 평균매수가가 이날 종가보다 평균적으로 9.05% 밑돈 것으로 나 타났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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