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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장'서 소외된 신흥국 펀드·ETF
2020/04/18 01:12 한국경제
[ 임근호 기자 ]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지만 신 흥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뒤처지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흥국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최근 한 달 동안 2.2%(16일 기준)에 그쳤다. 신흥 아시아 주식 펀드 수익률도 -0.3% 로 글로벌 주식 펀드(9.3%)에 크게 못 미쳤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ETF인 &lsq uo;아리랑 신흥국MSCI’는 17일까지 한 달 동안 9.8% 올랐지만 ‘KO DEX200’(12.2%), ‘KODEX 미국S&P500선물’(14.5%), ‘T IGER 일본니케이225’(13.0%) 등에 비해 반등이 더뎠다. 이는 중국처럼 그동안 증시가 덜 떨어져 반등이 약한 곳과 인도, 브라질, 러시 아처럼 증시 급락 후 회복이 더딘 곳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 지수 내 비 중이 가장 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 달간 2.5% 오르는 데 그쳤다. 인도 선 섹스지수(1.9%), 브라질 보베스파지수(9.3%) 등도 S&P500지수(17.3%)나 독일 D AX지수(17.8%) 등에 비해 부진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14.5% 올랐다 . 선진국 증시는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에 더해 이익과 재무 안정성이 높은 기업 이 많이 포진해 신흥국 증시 대비 반등이 컸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와 브라질 등은 의료 체계가 미비하다 보니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정부 부양책 규모도 급 격한 경기 둔화를 막기에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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