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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크, 에너지머티리얼즈에 폐배터리 무방전 파쇄장비 공급
2024/01/04 14:58 한국경제
2차전지 전문기업 나인테크는 GS건설의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와 38억원 규 모의 폐배터리 무방전 파쇄장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폐배터리 무방전 파쇄 장비는 배터리를 파쇄해 블랙매스(Black Mass·중 간 가공품)로 만드는 전처리 공정에 투입된다. 배터리를 파쇄하려면 배터리 내 잔류 에너지를 모두 방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잔류 에너지가 남아 있으면 전해액 누출 시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기 위한 장비가 필요하고, 시간도 오 래 소요돼 비용이 높아진다. 비용이 올라가고 시간이 길어지면 대량 추출 등에 불리할 수 있어 폐배터리 상용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문제로 꼽 힌다.

이번에 공급하는 무방전 파쇄장비는 나인테크와 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공동개발한 것으로, 공정 시간을 기존 170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줄여 제품 생산의 효율 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설치는 에너지머티리얼즈의 포항 본사 내 셀(Cell) 무방전 파쇄 라인과 모듈 커팅(Module Cutting) 라인에 설치된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지난해 8월에 이어 무방전 파쇄장비를 추가 납품한다 "며 "에너지머티리얼즈와 협력을 통해 무방전 파쇄 기술에 대한 신뢰 를 높이고, 무방전 파쇄 기술을 고도화해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qu ot;이라고 말했다.

GS건설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2차전지 분야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제네 시스PE)로부터 약 10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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