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효성(004800)티앤씨의 세계 1위 스판덱스 섬유인 크레오라가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 공략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다.
효성티앤씨(298020)가 내년 2월까지 인도와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에 중합 공정 등 설비를 확충해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글로벌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효성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 전경. [사진=효성티앤씨] |
이번 투자는 인도 내수 시장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의 기저귀용 스판덱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 대한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연산 7만3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인도와 튀르키예 생산 공장을 증설해 2026년까지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량을 총 1만1000톤 늘릴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효성티앤씨는 국내 구미와 중국 주하이, 자싱 등 일부 공장에만 생산해오던 기저귀용 스판덱스를 인도와 튀르키예 공장으로 생산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는 글로벌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겪으며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면서 현지 또는 가까운 지역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대한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설비 투자로 시장 니즈에 따라 생산 및 공급 속도를 높여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물류비, 관세 등 부가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크레오라는 국내와 중국, 인도, 베트남, 튀르키예, 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동의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왔다"며 "수요가 급증하는 기저귀용 스판덱스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과 최적화된 품질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효성 핵심 계열사 효성티앤씨, '파리 올림픽 기다려지네'효성티앤씨, 베트남에 1조 투자...조현준 "바이오 사업은 100년 효성 주축"
효성, 바다식목일 맞아 사막화 막는 잘피숲 조성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속보
- [Tech 스토리]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효성이 세계 1위 뉴스핌
- '효성티앤씨' 5% 이상 상승, 이벤트 드리븐 매매가 필요한 시점 - IBK투자증권, BUY 라씨로
- [주요주주 지분공시]조석래, 효성티앤씨의 지분율 5.72% 축소 라씨로
- [리포트 브리핑]효성티앤씨, '이벤트 드리븐 매매가 필요한 시점' 목표가 550,000원 - IBK투자증권 라씨로
- 조현상 효성 부회장 "캄보디아 잠재력 있는 나라, 사업 확장 모색" 뉴스핌
- 효성家 우애 강조 유언 하루만에 "잡음"…차남 조현문 "납득 어렵다" 뉴스핌
- [전문] 효성 차남 조현문 측 "유언장 납득 어려워…법률적 검토" 뉴스핌
- 故 조석래 '우애 당부' 하루 만에…차남 조현문 "납득 어렵다" 한국경제
- 효성티앤씨, "기저귀용 스판덱스"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 뉴스핌
- [실적속보]효성티앤씨, 올해 1Q 매출액 1조8796억(+1.0%) 영업이익 760억(+9.7%) (연결) 라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