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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부터 ETF까지 다 올라"…파월 덕에 더 반짝이는 '金'
2020/07/30 10:30 한국경제
'금빛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를 통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해서다. 시장에서는 금 현 물,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19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현물 1g 가격은 전날보다 45 0원(0.58%) 상승한 7만8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최근 고공행진 했다. 지난 28일일에는 장중 g당 8만29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도 강세다. 같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9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2달러(0.26%) 상승한 198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 국제 금 가격 역시 장중 온스당 2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현물과 선물 가격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이를 추종하는 파생상품도 오르고 있다 . 삼성 KRX 금현물 ETN은 전날보다 5원(0.04%) 상승한 1만3940원에 거래되고 있 다.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등도 오름세다. 금과 관련된 상품이 지속 상승하는 것은 기초자산인 금값이 오르고 있어서다. 특히 간밤 열린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 혔다. 금은 실물자산이다. 예금과 같이 이자를 받는 자산이 아니다. 금리가 낮아진다 는 것은 돈을 맡겨놓고 받을 수 있는 이자도 줄어든다는 의미다. 금은 금 자체 로 가치를 지닌다. 유동성이 풀려 '돈값'이 떨어지면 오히려 매력이 부 각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같이 불확실성이 커 진 환경에서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장점도 있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Fed의 완화적 태도가 다시 확인되 면서 금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금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올해 금 가격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1580~1900달러에서, 1640~2100달러로 높였다. 이 증권사 김소현 연구원은 "저금리의 장기화, 달러 약세 압력 강화, 인플 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요 등이 금 가격을 더 밀어올릴 것"이라고 전망 했다. 이송렬/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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