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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TG-C 척추질환 특허 확보…러시아서 등록
2024/04/09 09:57 한국경제
코오롱티슈진은 러시아에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퇴행성디스크질환(Degenerative Disc Disease)에 대한 치료제 특허를 취득했다 고 9일 발표했다.

이번 러시아 특허는 연골세포로 구성된 1액과 형질 전환된 293세포로 구성된 2 액을 혼합한 TG-C를 척추 내 추간판 결손 부위에 주사해 퇴행을 예방하거나 지 연시키는 방법에 관한 기술 특허다.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 TG-C의 2액 세포기원 착오 사실을 밝힌 뒤 러시아와 미 국, 유럽, 캐나다, 중국, 일본 등 13개국에 척추 적응증에 대한 특허 출원을 추 진해 왔다. 러시아 특허 취득은 첫 결실이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코오롱티슈진은 2039년까지 러시아에서 해당 기술을 독점적 으로 사용하는 등 기술 보호를 받게 된다. 미국 유럽 등에서도 특허 취득이 순 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티슈진의 TG-C는 미국 내 FDA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무릎 외에 고관 절, 척추 등으로 치료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척추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 약국(FDA)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고관절은 무릎 관련 임상 데이터 유 효성을 인정받아 2021년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순조롭게 진행 중인 TG-C의 미국 내 무릎관 련 임상 3상을 중심으로 고관절과 척추 등으로 TG-C의 활용 영역을 확대해 의학 적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며 “러시아 특허 취득을 시작으로 미래 성장 발판을 하나씩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코오롱티슈진은 FDA로부터 TG-C의 무릎관절 적응증 관련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투약이 마무리 된다. 품목허가까지 받게 되면 미국에선 시판 승인 후 12년, 유럽은 10년 간 독점 판매권을 보장받게 된다. 해당 기간 동안 복제 의약품 판매 등 경쟁사의 시장 진입이 불가능해 글로벌 골관절염 시장에서 독 보적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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