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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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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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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63 2007/10/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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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뜨겁다. “냄비근성”이라 비유될 정도로 쉽게 동요되고 쉽게 열광한다.

이는 주식투자 스타일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시장 흐름이 좋아 주가가 오르면 대세에 편승하고, 장이 하락기조를 보일라치면 불안에 떨며 우량주도 덜컥 손절매 하곤 하는 것이다.

반면 일본 증권가의 폭풍의 핵으로 자리하고 있는 사와카미 아쓰토(1947~ )는 주식투자에 있어 느림과 냉정의 미학을 내세우고 있다.

사와카미는 487명의 개인투자자로부터 출발한 일본 최초의 독립형 투신사 ‘사와카미 투자신탁’의 사장으로서 ‘사와카미 펀드’를 통해 일본 증권가의 상징적 키워드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특히 사와카미는 투자에 있어 3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데 첫째, 샐러리맨의 자금만 받고, 둘째, 백화점식 펀드운용을 지향하며, 셋째, 판매사 없이 직접 판다는 원칙이다.

이러한 투자원칙을 통해 초기 100억원대의 초소형 펀드에 불과했던 ‘사와카미 펀드’는 거대투신사가 벤치마킹을 삼을 만큼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으며, 2005년에는 <닛케이비즈니스> 선정 편드 랭킹 13위를 차지하며 일본 증권가에 돌풍을 일으켰다.

‘사와카미 펀드’가 거둔 수익률은 연 4.3%. 한국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낮은 듯 하지만 당시 일본의 금리가 0.03%에 불과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이다.

그 배경엔 ‘농경형 투자’라 불리는 사와카미의 투자기법에 해답이 있다. 바로 장기투자를 통해 수시로 변화하는 주식투자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 크고 달콤한 ‘안정적 고수익’이라는 알찬 결실을 맺게 한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장기투자란 무엇일까? 그저 느긋한 인내력을 발휘하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사와카미는 “쌀 때는 누구나 안다. 그때 미래가치가 뛰어난 상품을 폭락 시세나 하락국면에 재빨리 매수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주가가 조금만 회복해도 언제든 비싸게 파는 셈이 된다.”라고 설명한다. 장기투자의 관건은 자연의 섭리와 마찬가지로 제때에 씨를 뿌리고, 제때 수확하는 적절한 타이밍에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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