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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시멘트주들이 최근 출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아세아시멘트(002030)는 전일대비 2500원(3.96%) 상승한 6만5600원을 기록중이다. 한일시멘트(003300)와 현대시멘트(006390)도 2%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다.

쌍용양회(003410)는 1% 미만의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성신양회(004980)는 1% 미만의 하락률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월 시멘트 내수 출하물량이 3분기 우기 및 추석 연휴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에서 벗어나 2004년 4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인 540만1000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수준으로 3분기의 이월 물량과 2007년 착공면적 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10월 누계 시멘트 내수 물량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4083만5000톤을 기록했으며, 연간 내수 예상 출하량인 5003만톤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월간 수급은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으나, 누계 기준으로도 시멘트 출하량 증가 추세는 확인됐다"면서 "향후 2008년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시멘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2004년 이후 가격하락을 주도했던 일부 업체의 수익성 제고 정책으로의 전략이 변화하는 등 업종내 시멘트 가격 인상을 추진할 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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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