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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연일 무섭게 사들여…상승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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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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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9 2007/04/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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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연일 무섭게 사들여상승 탄력
파이낸셜뉴스 2007-04-11 17:24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사자’ 열기가 뜨겁다. 한국기업들로부터 5조3000억원의 사상최대 배당금을 챙겨 주머니가 두둑해진 외국인들이 연일 한국주식을 싹쓸이하다시피 사고 있다. 외국인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외국 동종업체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쇼핑하듯 매수하며 이달에만 1조4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어 코스피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의 주역이 됐다.

지난해 12조원이 넘는 매도공세를 펼치며 국내 증시를 압박했던 전례에 비춰 상당히 이례적이다. 지난달 90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조정을 주도했던 것과도 전혀 다른 양상이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은 글로벌 증시의 호조세와 국내 기업들의 실적 우려감 해소, 국내외 경기 회복 가능성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재 만발 외국인 순매수로 유턴

외국인들의 ‘사자’ 행진에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1513.42로 마감, 전일보다 14.26포인트 상승하며 1500선 아래로 후퇴한 지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반등의 주인공은 외국인. 외국인들은 이날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205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들의 ‘사자’ 행진은 이달 초부터 본격화했다. 지난 3일 838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7일간 1조4183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 배경에는 글로벌 이머징 마켓 가운데 한국시장의 저평가 고성장 매력이 높게 평가된 점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지난해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 과정에서 소외되며 저평가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풍부한 자금력도 순매수 전환 배경으로 꼽힌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배당금인 5조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매수여력이 높아졌다. 최근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선취매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도 외국인 유턴과 주가상승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 내 한국증시 위상이 높아진 데다 파이낸셜타임스주가지수(FTSE) 편입 가능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국가신용등급 상향가능성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일소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국내 회귀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릴린치증권 이남우 전무는 “외국인들 사이에 한국은 올해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좋은 시장으로 보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기업실적이 바닥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내년 경제성장과 기업이익 상향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수세 지속 가능성은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수행진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돌발악재 출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올 초 조정과 같은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경기둔화 가능성 감소와 일본·대만 등 아시아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확대, 국내 경기회복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점도 외국인 순매수 유입 기조를 이어갈 호재로 분석된다.

1500선 돌파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재차 반등에 성공한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와 기관 환매로 조정양상을 보였지만 이는 지수 1500선 안착을 위해 거쳐야 할 통과의례”라고 분석했다.

메릴린치 이남우 전무는 “향후 주식시장 흐름은 좋게 보고 있다”면서 “조정이 있더라도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여 올 초와 같은 외국인들의 급격한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고용증가는 미국소비가 예상보다 견조해 미국 서브프라임 부동산 부실로 인한 경기둔화를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정보기술(IT) 경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쉽지 않고 배당수입에 따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매수강도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내외 돌발 변수는 없나(?)

하지만 돌발 악재 출현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가장 큰 우려는 미국 내 주요 경제지표 부진과 기업들의 실적 둔화 가능성이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기업 실적 전망치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기업의 이익 전망치는 점차 하향조정되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 기업의 실적 둔화가 전반적인 글로벌 기업의 실적 자체 둔화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중국 경기 과열에 따른 긴축 가능성도 요주의 대상. 중국의 거시적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통화량, 물가와 소비, 생산, 투자 등 줄줄이 발표될 중국 경제지표 결과는 주식시장 흐름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이건웅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 주도 증시는 중국”이라며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중국이 다시 강도 높은 긴축 정책 실행으로 글로벌 증시를 압박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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