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기조로 돌아섰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92포인트 상승한 1534.58을 기록했다. 미국증시 혼조세와 중국증시 약세 소식에도 불구, 나흘째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8억원과 5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10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시장을 지켰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섬유의복·금융·보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 은행, 증권 업종은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69% 빠진 것을 비롯, 하이닉스반도체, LG필립스LCD 등 대형 기술주가 1% 이상 하락했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도 하락했지만 포스코,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 소식에 7% 이상 오르며 보험주 강세를 주도했다. 대우건설이 5% 이상 오르는 등 건설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유통 업종은 차익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1포인트 내린 689.95로 마감, 루보 후폭풍에 시달렸다. 실적발표를 앞둔 NHN이 자사주 매입 결정에 나흘째 상승했고 서울반도체와 CJ홈쇼핑, 다음, 동서 등이 올랐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제일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고 유니셈은 삼성전자에 반도체 장비 납품 소식으로 4% 이상 올랐다. 한편 코스피선물 200지수는 0.60포인트 오른 198.75로 마감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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