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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을 마지막으로 코스닥을 떠나 거래소에 새둥지를 틀게 될 한국내화가 최종 거래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내화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일대비 320원 상승한 3,000원으로 마지막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이 업체가 코스닥에 등을 돌리고 거래소행을 택한 이유는 다름아닌 코스닥의 제조업체에 대한 홀대때문이었다. 한국내화는 최근 "벤처위주의 코스닥시장에서 우량제조업체가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며 안정적인 거래소시장을 택했다"고 상장이유를 밝혔다. 이 업체의 주가는 지난달 8일 거래소 상장신청서를 제출한 후부터 같은 달 27일까지는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28일부터는 주가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더니 지난 6일 상장일을 확정공시한 이후 3일동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한국내화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늘까지 주가가 약 75%이상 급등했다. 거래량도 평소 10만주 내외를 오르내렸으나, 최근 4일동안 하루 거래량이 50만주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가급등의 원인은 거래소상장과 시초가결정에 따른 가격매리트가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내화의 시초가는 최근 10 거래일간 종가의 단순평균주가와 13일 종가 중 낮은 가격을 선택해 0.9~2배 사이에서 매도, 매수 호가를 접수, 9시에 기준가를 결정하게 된다. 코스닥에서 지분분산 요건을 갖춰 추가 공모절차 없이 직상장되는 유통상장 1호업체가 된 한국내화의 주당액면가는 1,000원이다. 총 553만2,000주가 모두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며, 시초가는 16일 당일 결정된다. 한편 지금까지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긴 업체는 현대중공업 기라정보통신 나자인 등 3개사였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