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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최고가주인 흥구석유가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흥구석유는 26일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액면분할 후 발행주식수는 9만8000주에서 49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7월10일 열릴 예정이며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8월26일이다.

흥국석유는 총 발행주식이 9만8000주에 불과한 데다 대주주 지분 등을 제외한 유통 물량이 3만주 수준에 불과해 코스닥 상장 업체 중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으로 꼽혀 왔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오전 11시10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7만4900원(15.00%) 오른 57만43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거래가 다소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액면분할 이후 급등세가 예상되나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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