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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빌딩숲 버즈 두바이 vs 한국에는 새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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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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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52 2008/04/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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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두바이는 새 정부가 새로운 경제성장의 대표적인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외환 거래를 자율화하는 등 각종 규제를 없애면서 전 세계 업체들을 마치 블랙홀처럼 끌어들이고 있는데 우리 업체들의 진출도 활발합니다.

강태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로운 세계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구 200만 명의 두바이.

한 해 20만명씩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새로운 업무시설 단지인 '비즈니스 베이'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200여 건설업체가 인공 수로 조성을 포함해 호텔과 상업시설 등 400여 개의 건설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건설업체 5곳도 이곳에 뛰어들어 아파트와 사무실 빌딩 등을 짓고 있습니다.

반도와 신성, 성원, 현진, 범양건설 등 모두 중견 업체들로 6개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분양 등에 제도적 규제가 없는 만큼 부동산 값이 급격히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분양을 완공 뒤로 늦추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영모, 반도건설 아중동본부장]
"호텔 같은 아파트, 세계 수준의 A급 업무시설, 업무 시설을 보좌할 수 있는 식당과 판매시설을 갖춘 시설들이 되겠습니다."

지난 12일 1조 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정유 플랜트를 수주한 GS건설.

두바이에는 사업 현장이 없지만 중동권 본부를 두바이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허선행, GS건설 해외영업부문장]
"중동이나 아프리카, 러시아 등 모든 지역에서 고객이 부를 때 곧바로 달려갈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있고요. 경영진이 현지에 있어서 의사결정을 빨리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서..."

이처럼 두바이는 우리 업체에도 세계 시장 개척의 전초 기지가 되고 있습니다.

외환거래에 제약이 없고 세금과 규제가 없는 등 이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살라 살렘 알 카이와니, 두바이 해외투자청 국장]
"두바이의 성공은 정부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바이는 중동과 주변의 심장이다. 투자자들과 관광객들은 두바이에서 미래를 보기 위해 찾아 온다."

송도 특구 개발 등을 통해 동북아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우리에게는 더 없이 좋은 참고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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