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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바이넥스는 13일 '뮤신(MUC2) 유전자의 다형성 소위성과 이를 이용한 DNA 타이핑 키트 및 위암진단용 키트'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은 세포 내 유전적 변화를 이용, 암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유전체 관련 연구와 관련해 이번 특허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뮤신 유전자는 장의 상피세포, 기도 등의 기관에서 점액성 물질을 분비해 이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소화기암의 경우 이런 점액성 물질의 과다분비가 암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바이넥스는 이번 연구에서 뮤신 유전자의 게놈구조를 분석, 암 마커로 사용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영역에서는 가족간의 게놈 DNA를 분석해 최종적으로 부모에서 자식으로 정확히 전달된다는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결과를 친자확인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회사 관계자는 "암 환자의 경우, 뮤신 유전자의 과발현으로 점액성 물질이 과다 생성되어 암을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정상인과 소화기 암을 중심으로 유전형질 비교 분석한 결과, 위암환자에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암 특이 대립형질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연구결과는 자사가 바이오신약으로 개발중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와 함께 암과 같은 난치병을 조기진단.예측하는 데 있어 맞춤형 개별의료를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넥스는 동아대학교와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이번 뮤신 유전체 구조와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밝혔다고 밝혔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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