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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뉴데일리 = HK이노엔(195940)이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HK이노엔은 올 1분기 매출 2126억원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6% 급증했다.
이는 올 1월부터 보령(003850)(옛 보령제약)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 제품 2종(케이캡정·케이캡구강붕해정)과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제품 4종(카나브·듀카로·듀카브·듀카브플러스)을 공동판매하기 시작하며 시너지를 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국산 신약을 내놓은 국내 제약사 간 첫 협력 사례다.
케이캡은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HK이노엔의 국산 30호 신약으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132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카나브는 2011년 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보령의 국산 15호 신약으로 지난해 150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케이캡 처방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26.8% 늘어난 45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기록을 썼다.
수액 매출은 277억원으로 의료계 파업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케이캡과 수액을 제외한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81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 늘었다. 카나브 매출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 치료제 3종(직듀오, 포시가, 시다프비아) 매출이 반영돼서다.
다만 헬스앤드뷰티(H&B)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HK이노엔은 올 1분기 H&B 사업에서 매출 204억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1.5% 줄었다. 특히 숙취해소제 음료 컨디션 매출이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했는데 2025년 숙취해소제 인체적용시험을 적용하기 전 경쟁이 일시적으로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 8289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을 올리며 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고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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