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뉴스·공시

롯데케미칼, 국내 업계 최초 "폴리머 제품 위해성평가" 실시
2023/01/10 11:10 뉴스핌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자사 생산 제품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수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제품 위해성평가는 특정 화학 제품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는 평가체계다. 제품에 함유된 물질 및 함량, 독성, 인체대기물토양 등 노출량, 잔류성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화학 제품에 노출되는 작업자, 최종 고객의 위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의 외부 영향도를 확인해 기존 대비 안전한 대체 물질소재 개발을 위한 방법론을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최근 ESG 경영 강화 및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제품소재 차원의 위해성 등 정보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뉴스핌] ABS 소재(VE-0870)를 비롯한 폴리머(혼합물질) [사진=롯데케미칼]

국내의 경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에 따라 화학 '물질'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제품에 포함된 개별 '물질'의 독성 위주로 고려해 여러 물질이 혼합된 '제품'이 인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의 영향을 관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롯데케미칼은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내외장용 소재로 적용되는 ABS 소재(VE-0870)를 비롯한 폴리머(혼합물질) 제품 3개 그레이드에 대해 위해성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 중 '제품' 자체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는 경우는 롯데케미칼이 처음이다.

롯데케미칼의 제품 위해성평가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개발한 K-CHESAR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화평법 등록 시스템의 등록자료와 연계해 제품의 사업장작업자소비자별 노출도를 측정하고 제품을 구성하는 각 단일 물질의 위해성을 도출하는 단계를 거친다.

자료를 종합해 제품 자체의 위해성평가 결과를 도출하며, 유해성 정보 검증과 정확한 데이터 산출을 위해 전문 컨설팅업체(켐솔브)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평가 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보고서 형태로 발간하고 홈페이지 제품사이트에 게시 및 국내외 고객사 등에 제공하는 등 영업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평가 대상 제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평가 결과를 적극 활용해 고객과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대여금 5000억원 회수 완료
롯데케미칼, CES 첫 참가...친환경 소재 총출동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체계적·선제적 리스크 관리 구축해야"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