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지난해 한 해동안 103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에 대해 LG화학(051910)·롯데케미칼(011170) 등 국내 대기업과 20년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BEP와 REC 매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20년간 연간 135 GWh(기가와트시) 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4인가구 기준(월 평균 전력소비량 약 400kWh)으로 2만 8100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사용량이다.
연간 135 GWh 규모 전력은 대기업집단 계열사간 거래를 제외하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단일 기업이 공급한 REC 매매 규모로는 가장 큰 공급량이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대한 인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이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BEP는 2020년 1월 본격 영업을 시작한 태양광 민간발전회사(IPP)로 국내 250여곳에 태양광 설비를 보유해서 운영하고 있다. 개별 발전소의 평균 규모는 1~3MW인 중소형 태양광을 중점적으로 인수하고 있으며, 태양광 자산 규모 기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7.4%에 달한다.
4분기 체결한 REC 매매 계약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추진해 총 1019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KDB산업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569억원, 450억원의 선순위 대출을 실행했으며, 프로젝트의 총 조달 규모는 총 76MW 태양광 발전소의 현존 가치의 20년 기대 매출을 반영해서 결정됐다.
김희성 BEP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 이니셔티브)'을 목표로 하는 국내 제조업 대기업들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BEP는 태양광 발전 자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인수해 시장에서 급증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속보
- [리포트 브리핑]롯데케미칼, '저점을 지나서' 목표가 150,000원 - 흥국증권 라씨로
- LG화학·롯데케미칼 "양사 간 NCC 통합 검토한 바 없다" 뉴스핌
- [장중수급포착] 롯데케미칼, 외국인/기관 동시 순매수… 주가 +2.53% 라씨로
-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동남아 사업장 방문..."글로벌 생산역량 강화" 뉴스핌
- 롯데그룹 화학군, 플라스틱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24" 참가 뉴스핌
- [리포트 브리핑]롯데케미칼, '1분기 약세 지속, 보수적 투자관점 유지' 목표가 95,000원 - 키움증권 라씨로
- 고유가·업황부진·中공세 '삼재'…석유화학주 '터널끝' 안 보인다 한국경제
- "엎친 데 덮친 격"...중동·환율 리스크에 석유화학 구조조정 가속화 뉴스핌
- [리포트 브리핑]롯데케미칼, '상반기에도 힘든 시기가 이어져' 목표가 130,000원 - 하나증권 라씨로
- [리포트 브리핑]롯데케미칼, '1Q24 Preview: 적자에 익숙해지는게 걱정' 목표가 160,000원 - 한국투자증권 라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