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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의 난"에 주가 널뛰기…장중 하락 전환
2024/04/25 14:59 뉴스핌

[서울=뉴스핌] 뉴데일리 = 하이브(352820) 주가가 자회사 어도어와의 분쟁으로 출렁이고 있다. 

하이브 측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 대표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주가가 널뛰기를 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95%(2000원) 내린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하이브 주가는 하이브가 민 대표를 수사기관에 고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대 강세를 보였다. 하이브는 앞서 어도어에 대한 감사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 사실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하락 전환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 기자회견에는 변호인단도 동석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어도어의 독립 정황을 포착하고 경영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7.81% 하락한 바 있다. 이어 23일에도 주가는 1.18%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2거래일 만에 8500억 원 넘게 증발했다.

 

전날 0.48% 상승 마감하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이날 내부 갈등이 불거지면서 또다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이번 경영권 분쟁 사태가 하이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진스의 전속계약권이 하이브에 귀속돼 있으므로, 뉴진스의 향후 활동은 정상적으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이브 내 어도어 영업이익 기여도는 14%로 추정한다"라며 "만일 하반기 뉴진스의 활동이 중단돼도 실질적으로는 1개의 앨범(하반기 정규) 발매 차질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 올해 실적에 대한 영향은 10% 미만에 불과하다"라고 분석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하이브 아티스트 라인업 중 뉴진스가 배제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는 하이브에서 민 대표를 배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실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만 "민희진 없는 뉴진스의 퍼포먼스에 대한 확인 과정 중 주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데일리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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