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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자급제+알뜰폰" 조합, 아이폰 아성 깼다
2024/02/19 14:40 뉴스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갤럭시S24 사전예약 기간 동안 자급제 단말을 구매해 알뜰폰으로 개통한 고객이 아이폰15 때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공시지원금과 갤럭시S24 인기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LG헬로비전(037560)에 따르면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이 갤럭시S24 출시와 맞물려 지난달 11일부터 21일간 진행한 사전신청 프로모션 결과, 일평균 접수 기준으로 동일 형태의 아이폰15 프로모션 때보다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모션 흥행과 맞물려 1월 헬로모바일 유심가입자 수도 전월보다 가입자가 30% 증가했다.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AI폰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 예약과 체험을 해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통상 자급제폰과 알뜰폰 조합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스마트폰 보단 아이폰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아이폰의 경우 자체 지원금이 적기 때문에 해외 직구를 통해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한 후 알뜰폰을 통해 개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갤럭시 신제품의 경우 사전예약 기간 동안 제조사 및 통신사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지원금을 많이 풀어, 이용자들이 높은 통신사 요금제를 쓰더라도 공시지원금을 지원받고 통신사로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2019년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개시됐던 시점, 이통3사는 고객 유치 경쟁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사전예약 기간 5G에 대한 지원금은 40~50만원에 육박했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100만원 넘는 불법보조금도 성행했다.

하지만 1~2년 전부턴 제조사 및 이통3사가 스마트폰 신제품에 공시지원금을 풀지 않으며 자급제로 제품을 구매해 알뜰폰 요금제로 가입하는 이용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갤럭시S24 역시 사전예약 기간 동안 이통3사 최고 요금제를 쓰더라도 지원되는 공시지원금은 20만원 선에 머물렀다.

이에 사전예약 기간 동안 갤럭시S24를 자급제과 알뜰폰 조합으로 개통한 이용자들이 크게 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내 놓은 인공지능(AI)폰 이란 점을 앞세워 흥행에 성공하며 사전예약 기간 동안 제품이 많이 팔려나간 이유도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량은 121만대를 기록했다. 이것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 동안 예상보다 많은 제품이 팔려나가자, 사전예약 개통 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도 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예전부터 아이폰과 알뜰폰 조합이 좋았고, 삼성 갤럭시의 경우 과거보단 알뜰폰 개통이 많이 늘긴 했지만 아이폰에 비해선 적었다"면서 "갤럭시S24의 알뜰폰 개통은 통상적으로 아이폰 자급제 인기가 더 많았던 것에 비해 이례적인 결과이고, 단말 자체의 인기가 높았던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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