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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파브리병치료제 ‘파바갈’ 대만 시장 공급
2024/03/28 13:52 한국경제
이수앱지스가 지난 27일 대만 희귀질환 전문회사인 유젯(Yu-Jet)사와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러 시아 진출에 이은 두번째 해외 진출이다.

이번 계약은 유젯사와의 협업을 통해 대만 내 파바갈 현지 임상과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제품 공급을 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계약 기간은 10년으로 현지 임상 비용과 품목 승인은 유젯사가 맡기로 했다.

유젯은 윌슨병 및 요소회로이상증 치료제 등 희귀질환치료제를 전문적으로 판매 중인 회사로 금번 파바갈 사업을 위해 작년부터 이수앱지스와 논의를 지속해 왔다. 유젯은 ‘모든 희귀질환 환자는 가능한 가장 좋은 치료를 받을 권리 가 있다’는 이념으로 대만 내 희귀의약품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파브리병은 세포에 있는 소기관인 리소좀에 필수 효소가 결핍돼 발생하는 유전 질환이다. 유젯이 파악한 대만 파브리병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다. 환자 수도 국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바갈이 먼저 진출한 러시아 에 비해서도 환자 수가 더 많다.

황엽 이수앱지스 대표는 “당사가 23주년을 맞이하는 창립기념일에 파바갈 의 대만 진출 쾌보를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유젯은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당사와 교집합이 많다” 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주요국 중의 하나인 대만 진출을 레퍼런스로 향 후 파바갈 공략 지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프 챈 유젯 대표는 “금년은 파바갈의 한국 품목허가 10주년이 되는 해 로 아는데, 당사 역시 설립 10주년을 맞아 성장의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rdquo ;며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파바갈의 대만 내 조기 정착과 빠른 성 장을 동시에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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