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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반도체 훈풍에…코스피 22개월 만에 최고치
2024/03/08 18:26 한국경제
[ 윤아영 기자 ] 반도체주의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2개월 만에 최고치 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3일 만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4.24% 오른 17만1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17만4900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5일 기록한 16만9000원이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2237억원어치 사 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2305억원어치 팔았다.

이날 삼성전자(1.52%), 한미반도체(1.42%) 하나마이크론(6.02%), 이수페타시스 (2.89%), ISC(18.45%) 등도 동반 상승했다. 주도주인 반도체와 제약 업종이 힘 을 내자 코스피지수(1.24%)와 코스닥지수(1.14%)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 수는 장중 2688까지 오르며 2690선에 다가갔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었다. 종가 기준으로 2022년 5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주 강세는 미국발 반도체 훈풍의 영향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 오른 5165.83으로 마감하면 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표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도 4.47% 오른 926.6 9달러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브로드컴(4.2%), 인텔(3.7%)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상승했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금리 인하 시점이 머지않았다는 발언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위험자산 선호 현 상이 더해졌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이날 69 8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3거래일 만 에 18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 은 선물시장에서 반도체, 자동차 등 대표 수출주를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 상승 을 지지했다”며 “미국 고용보고서 등 향후 경기 관련 지표 내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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